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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는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시려는 분들을 위해서 기계식 키보드의 종류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는데요. 최근에 구매한 청축 덱 헤슘 제품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특히나 'ㄷ'버튼과 'ㅇ'버튼에만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자판을 치다보면 'ㄷ'이나 'ㅇ'이 계속해서 두 번씩 눌리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런 경우를 중복 입력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덱 헤슘은 꽤 괜찮은 AS로 알려져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AS나 교환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AS기간이 끝이 난 경우거나 AS가 잘 되지 않는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 그리고 고질적인 문제를 보이는 중고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는 몇 가지 시도를 해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한번 눌렀는데 여러번씩 눌리는 경우를 '중복 입력' 혹은 키보트 채터링(Keyboard chattering)이라고 부르는데요. Chat은 아시다시피 수다를 떨다 대화를 하다 이런 말인데요. Chattering이 따닥하면서 부딪힌다는 뜻도 있는데요. 키보드 채터링 이슈가 바로 이런 식으로 따닥하면서 중복 입력이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Keyboard Chattering Fix


기계적인 문제라면 결과적으로 AS를 받아야하겠지만, 최대한 소프트웨어로 조절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Keyboard Chattering Fix 라고 하는 프로그램으로 입력 시간을 조절해주면 되는데요. 간단히 설치하고 ENABLE만 실행하면, 간단하게 Chattering 현상을 줄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완전히 고쳐지진 않지만 불편함이 꽤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실행해주면 자동으로 우측 하단에 작업을 방해하지 않고 시스템 트레이에서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그러나 설정을 타이핑 속도와 일치 시키려면 먼저 설정해야합니다.



 채터링 필터는 클릭으로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되는데요. 시간 간격은 사용자가 적절하게 사용자 정의 할 수 있습니다. 값이 너무 낮으면 응용 프로그램에서 반복되는 문자를 감지하지 못하고 너무 높은 시간 간격으로 인해 일부 문자가 잘못 제거될 수 있습니다. 이 설정을 기본값으로 유지하고 문자 반복률과 조합해보면서 조절하면 되는데요.



문제는 생각보다 타이핑하는 속도가 같은 사람이라도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교정이 될 때마다 띠링하고 소리가 나는데요. sound의 체크를 해제해주거나 볼륨 믹서에서 간단히 꺼줄 수 있습니다. 


혹은 이와 다른 방법으로는 기계식 키보드의 매크로 등의 기능이 켜있을 수 있으므로 매크로 설정 버튼을 꺼주거나 아예 리부팅을 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덱헤슘의 리셋은 Fn+R 을 12초 이상 눌러주는 것인데요. 각 키보드마다 리셋 기능을 이용하셔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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