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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박한 정보를 전하는 실리비우스입니다. 얼마전에 최대현 아나운서가 해고를 당한 이후에 이번에는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사실 이 계약직 아나운서에 대한 논란은 과거부터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들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 10명의 퇴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자 중앙일보에서는 '그들은 왜 적폐 아나운서가 됐나' 최승호 MBC 계약직 대량 해고' 라는 기사제목으로 10명의 계약직 아나운서의 퇴사에 대한 뉴스를 전했습니다. 이들은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 11명 중 10명으로 현재 그들의 퇴사가 MBC의 부당해고이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BC는 규정에 따른 계약만료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일보의 기사글에서는 정규직 비정규직 전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논조의 글을 쓰고 있는데요. 글쎄요 개인적으로 그동안의 경제와 노조들에 대한 그들의 일반적인 입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 10명의 광화문광장에서의 외침에는 귀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이번 계약직 아나운서 대량해고 사태는 '정규직 정규직화, 비정규직 제로시대라는 정부 기조가 MBC에서는 무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영진이 시대 요구에 걸맞은 방법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계약직 아나운서들의 주장에 따르면 MBC는 2016, 2017년 양년간 신입 아나운서를 1년단위 계약직으로 뽑았고 2016년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1년이 갱신되어서 2년을 근무했다고 합니다. 또한 회사가 여러차례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고 이번 일방적인 계약 갱신 거부는 사실상 해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사장이 바뀌면서 말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장겸이 책임져야하는 것 아닌가 싶은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식의 계약 연장 거부로 인한 해고는 사실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일입니다. 계약직의 목숨은 파리목숨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이들은 MBC 총파업이후에 사장이 교체되고 정규직 전환 약속은 사라졌고 재시험을 형식적인 시험이라 생각하고 봤으나 11명 중 10명이 선발되지 못한 것인데요. 


반면 이전의 아나운서들 또한 많은 고초를 겪으면서 MBC의 정상화를 위해서 파업을 선언했었습니다. 선배 아나운서들과 후배 계약직 아나운서들의 입장 모두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계약직 아나운서 10인은 그들 스스로 최대현 아나운서의 해고와는 다르게 다뤄져야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안광한이나 김장겸 전 사장에게 충성을 다한 적폐가 아니라 일자리를 미끼로 사기당한 피해자라는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최대현 아나운서의 해고 (영상)


얼마전 일베의 의견과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오고 MBC내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서 문제가 되었던 최대현 아나운서가 해고가 되었는데요. 당시에도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공모자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오자 이에 대해 최대현 전 아나운서가 질책을 했다는 일화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MBC는 MBC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드라마 PD 5명, 예능 PD 8명, 아나운서 1명을 포함히야 청 14명의 계약직 사원과 프리랜서가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이런 사례는 그동안 없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또한 MBC 내 모든 계약직 사원과 비정규직 사원들을 뽑을 수 없었던 점 안타깝게 생각하며 오늘 퇴사한 아나운서들은 계약직 사원들로, 해고가 아니라 계약기간이 만료돼 퇴사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들 아나운서들은 스스로 구체제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는데요. 아나운서의 경우 기본적으로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하는데 그동안 MBC가 수년간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기때문에 어렵게 들어왔던 회사에 선배들의 자리를 빼앗은 적폐들로 낙인찍혀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1월에 사내 게시판에 파업 후 복귀한 선배들에게 대자보로 사죄의 뜻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보면 대부분 사회의 초년생일 계약직 아나운서들에게는 사장이 누구냐보다는 공고가 붙여진 MBC의 문턱을 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도전했을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이미 구성원이던 MBC 선배 아나운서들이나 PD들과 다르게 그들에게는 썩어서 도저히 들어가서는 안될 곳이며 우리들이 저들의 파업을 망칠 것이라는 생각까지 할 여유는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계약직이기에 파업에 참여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사정과 인생이 너무 안타깝고 이번 일이 참 가혹해보입니다만, 공정한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 이번 조치가 의미하고 보여주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에게 재차 MBC 아나운서 채용의 기회를 보장하고 남들과 다르지 않은 잣대로 선발될 수 있는 기회는 최소한 보장해줘야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마녀사냥을 하거나 딱지를 붙이기는 참 쉽습니다. 말랑말랑한 의견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주장하는데로 최대현 전 아나운서와는 다른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원만히 합의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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