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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박한 정보를 전하는 실리비우스입니다. 저는 워라밸을 매우 중요시 하는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제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서 남들이 생각하기에는 이해하지 못할 진로로 중간에 틀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제 선택들에 대해서는 조금도 후회가 없습니다. 단지 약간 돈을 더 벌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은 가끔 듭니다. 하지만 최근 저뿐만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워라밸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워라밸이란 무엇인지 워라밸의 뜻을 알아보고 잠시 우리나라 내의 이러한 변화로 인한 갈등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워라밸' 이라는 말은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입니다.  Work and Life Balance 즉 일과 삶을 적절하게 분배해서 사는 삶에 대한 단어인데요. 직역한다면 일과 삶의 균형 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부모님 세대나 기성 세대들이 자신의 시간과 삶을 희생해서 그들의 자녀와 가족을 위해서 돈을 벌고 무엇가를 성취하는데 집중하던 것과 대비되는 단어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집중되던 가족을 위한 희생과 더 나은 삶을 위한 투자와 같은 가치들이 이제는 현재에 더 집중하고 이 시간 나의 삶 자체를 위한 투자와 일과 성취를 위한 투자에 적절한 밸런스가 필요하다는 가치로 바뀌고 있는데요. 워라밸은 이러한 가치를 설명하는 신조어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본다면 연봉 8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대기업에서 5시출근 11시퇴근하는 삶을 살면서 승진에 목을 매는 것보다 9시 출근 5시 퇴근하는 직장에서 연봉 4000만원을 받으면서 헬스장에 가고 친구를 만나고 산책을하고 자전거를 타는 삶을 영위하는 것에 더 많은 가치를 두근 것을 워라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는 많은 기업들이 워라밸이 좋은 직장이라고 스스로 이름표를 붙이기를 좋아하는데요. 실제로는 아직은 멀고도 먼 경우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정과 자신의 일, 나의 삶이 모두 함께 풍요로워지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문제들이나 재정적인 부분을 일정 정도 포기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가치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는 부분이지만, 만일 본인 스스로의 삶과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보다 직장에서 혹은 본인의 업무에 치중하고 몰두하다보면 어느 순간 파괴되거나 건강하지 못한 자신의 삶과 가정을 모습을 보게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현재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이러한 실패를 겪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워라밸을 잘 지킬 수 있다면 오히려 업무에서도 효율성을 찾을 수 있으며 본인의 삶과 직무에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호주에서 짧은 시간 일을 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사무직으로 약 4개월 정도 계약직으로 일을 하면서 5시면 칼퇴근을 하며 시간이 넘어가면 정확히 추가 수당을 챙기는 동료들과 상당히 재미있는 직장생활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 스스로도 주말에 할 일이 없을 때는 사무실 옆에 있던 생산직 라인에서 하루씩 2배의 시급을 받고 일을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10년도 더 지난 일입니다만 당시 시급이 호주달러로 19불이 넘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서는 오랫동안 직장과 직장인들간의 절대적인 갑을 관계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라미드처럼 군대식 계급 사회가 형성되는 사회분위기 등으로 인해서 본인 스스로의 삶을 위해서 적당히 한다는 듯한 이미지를 풍긴다면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취업난도 매우 심해진 상황에서 이직도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입사원 100명 중 3명이 첫 1년안에 회사를 나온다고하니 한국에서의 사회생활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만큼 실제에서의 직장 생활과 우리가 꿈꾸던 워킹 우먼이나 직장인들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는 뜻이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공무원과 같은 직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대부분 저녁이 있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합니다. 이미 국가적으로도 저녁이 있는 삶을 목표로 잡고 지난 대선에도 여러 후보가 대선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주변에서 남자측이 육아휴직을 하는 것조차 특정 직군이 아니라면 굉장히 어려운 현실입니다. 마치 외계인을 보는 것과 같은 눈총을 이겨야하는 일이 많으며, 출산 후에도 하루라도 빠르게 직장으로 복귀를 해야하는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퇴근 후에는 카카오톡을 통해서 추가적인 업무지시는 숱하게 떨어지는 환경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들에서는 이런 환경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며 군대식 문화나 꼰대 문화들에 익숙해져가고 대를 이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본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아르바이트만 하고 직장을 잡지 않는 젊은이들이 늘어났다는 뉴스가 있었는데요. 우리나라가 그 뒤를 따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의 워라밸을 지키는 것은 회사에서 해줄 수 있는 일도 아니면 어디에 가이드북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노력하면서 지켜나가야하는 삶의 가치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사회의 변화하는 속도가 우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나 스스로가 변화하고 방법을 내놓으면서 워라밸을 지키는 삶을 사는 미래를 계속해서 그리고 실현해나가다보면 어느 순간 더 큰 행복을 누리는 삶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시기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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