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돌팔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감기나 가벼운 폐렴, 중이염, 편도선염 등으로 인해서 항생제를 드시는 경우들이 있으신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증상이 심해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방적 요법으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항생제가 과다 사용된다는 오명을 쓰고 있는 부분도 없지 않고 게다가 그래서 세균들의 이미 항생제 내성률도 상당히 높은 면도 없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만큼 항생제를 처방받거나 먹기가 쉬운만큼 항생제 또한 약이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기가 쉬운데요. 항생제를 먹을 때 주의해야할 점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항생제를 먹을 때 술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항생제라는 것은 우리 몸에 감연된 세균을 공격하는 약물인데요. 이미 감염이 된 경우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감기가 걸렸지만 폐렴으로 이환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경우는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요. 감기 기운을 날리자면서 항생제를 먹은 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요법 중 하나인 소주에 고춧가루를 섞어서 샷 하고 마시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첫 번째, 항생제로 인해서 간이 알코올을 잘 분해를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디설피람 반응(disulfiram reaction)이라 부르는데요. 알코올을 체내에서 분해시키기 위해서는 아세토알데하이드 탈수효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먹은 경우에 이 효소가 저해되어 결과적으로 알코올의 분해가 늦어지고 혈중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축적이 됩니다.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축적이 되면 두통, 호흡곤란, 구토, 안면홍조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서 숙취가 엄청나게 심해가 온다고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 



참고적으로 이러한 반응을 이용해서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일부러 약을 먹여서 술을 먹고 굉장히 불쾌한 기분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항생제들은 메트로니다졸, 티니다졸이나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 혹은 매우 많이 사용되는 세파계열 항생제 세포테탄, 락탐계열 등 다양한 항생제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간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체내에 들어온 약물은 간과 신장을 통해서 처리 및 배설이 됩니다. 특히나 간을 통해서 다양한 물질의 해독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도 간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간 역시 무한정 이러한 역할을 할 수는 없기때문에 약물과 술, 혹은 한약 등을 동시에 섭취하게되면, 간에 큰 무리를 주게되고 회복되지 않는 간경변이나 간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추가적으로 항생제는 술뿐만이 아니라 다른 음식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먼저 유제품의 경우에는 칼슘 소화과정에 항생제에 결합하여 테트라사이클린이나 시프로플록사신 등의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또한 종합비타민제의 경우는 비타민제 내의 미네랄이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에 포함된 카페인은 시프로플록사신과 같은 퀴놀론계의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이런 경우는 체내에서 항생제로 동시에 섭취나 저류되지 않도록 2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섭취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항생제를 복용하실 때 주의하셔야할 음식과 술을 드시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되시고 혹시라도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댓글